오늘은 어르신들과 함께 학습지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.
활동은 두 가지로, 규칙을 파악해 빈칸에 알맞은 숫자를 채워 넣는 숫자 퍼즐과
두 그림을 비교해 차이점을 찾는 그림 속 다른 곳 찾기였습니다.
인지 기능이 비교적 좋은 어르신들께는 숫자 퍼즐을 제공하였으나
예상보다 규칙 이해에 어려움을 겪으셔서 풀이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.
반면, 비교적 난이도가 낮을 것이라 판단해 인지 저하가 있는 어르신들께 권한
‘그림 속 다른 곳 찾기’ 역시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게 느껴지셨는지 어렵다고 말씀하셨습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계속 도와드리니까 어르신들께서는 끝까지 집중해 활동에 참여하시려는 모습을 보이셨으며,
하나씩 문제를 풀어가면서 성취감을 느끼시는 것 같았습니다.
이번 활동으로 어르신들의 인지 상태와 활동 난이도 간의 균형을 다시 한 번 점검하게 되었고
맞춤 학습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는 것을 또 한번 알게 되었습니다.
활동 초반에는 난이도 때문에 난감해하시는 모습이 있었지만,
차근차근 함께 풀어나가자 “아, 이제 알겠다”라며 웃음을 보이시거나 스스로 답을 찾아내며 만족감을 표현하셨습니다. 
또 그림 속 다른 곳 찾기에서는 어르신들끼리 서로 알려주며 소통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타났습니다.
이러한 학습지 활동은 어르신들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집중력과 사고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며,
서로 간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.
또한 어르신들끼리 대화와 도움을 주고받으며 사회적 교류도 증진되는 긍정적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.
다음에는 참여자별 인지 수준을 더 면밀히 고려해 문제 난이도를 조정하거나,
단계별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해 참여 만족도를 높이고자 합니다. 
어르신들, 오늘도 함께해서 감사했습니다~~^^